미국, 월드컵 앞두고 혹독한 현실 시험대…‘기대치 대폭 하향’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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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USMNT)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최근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간 미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역대 최강의 선수단을 보유했다는 평가 속에 깊은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해 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최근 4강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현실은 냉혹했다.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벨기에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애틀랜타에서 열린 벨기에전에서는 2-5 대패를 당했고, 이후 포르투갈전에서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우리에게 필요한 현실을 직시하게 된 계기”라고 말하며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월드컵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경쟁력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너무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갖고 월드컵에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패배에서 비롯된 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포체티노 감독은 벨기에전 패배 후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포르투갈전 이후에는 “벨기에와 포르투갈 모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그런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미국의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천 풀리식도 “토너먼트에서 멀리 나가려면 이런 팀들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냉철한 시각을 드러냈다.
미국의 월드컵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도 긍정적이지 않다. ESPN이 발표한 월드컵 우승 가능성 팀 랭킹에서 미국은 48개 팀 중 22위에 그쳤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의 총 예상 이적 시장 가치는 13억 유로에 달하는 반면, 미국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월드컵 본선 직전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도 본선에서 선전한 사례는 있다. 프랑스는 2018년 월드컵 직전 미국과 비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는 전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 미국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오는 5월 말과 6월 초 세네갈, 독일과의 평가전을 통해 본선 전 마지막 점검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이번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얼마나 빠르게 개선하느냐가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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