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과태료 부과·팔레스타인 주요 청원 기각…이란에는 월드컵 일정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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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 이 이스라엘 축구협회를 차별 금지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하며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서안 지구 정착촌 소재 구단들의 리그 참가를 이유로 이스라엘을 국제 축구계에서 퇴출시켜 달라는 팔레스타인의 요청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란이 자국 월드컵 경기 장소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를 거듭 거절하며, 대회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스라엘에 내려진 징계: 15만 스위스 프랑 과태료

FIFA 는 이스라엘축구협회 (IFA) 에 대해 "차별 및 인종주의적 모욕", 그리고 "공정 경기 원칙 위반과 모욕적 행위"와 관련된 징계 사안으로 15만 스위스 프랑 (약 19만 달러) 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결정은 인판티노 회장이 주재한 평의회 회의 이후 발표되었으며, 중동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월드컵 준비 국면에서도 평화적 목표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심판진은 이스라엘 측이 베이트르 예루살렘 팬들에 의한 "축구의 정치화 및 군사적 메시지 용인"과 "이스라엘 정착촌 내 축구 인프라에서의 팔레스타인인 체계적 배제"에 책임을 진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속적이고 잘 기록된 인종주의적 행위를 보이는 베이트르 예루살렘 구단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IFA의 태도는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징계의 일환으로 부과된 벌금의 3 분의 1은 차별 근절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계획 수립에 사용되어야 한다. 해당 계획은 FIFA의 승인을 받아 한 시즌 동안 스타디움과 공식 채널에서의 개혁, 프로토콜 마련, 모니터링, 교육 캠페인 등에 집중해야 한다. 심판진은 "축구가 운영되는 더 넓은 인간적 맥락에 무관심할 수 없으며, 스포츠는 평화, 대화, 상호 존중의 플랫폼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이번 벌금 액수는 지난 11월 월드컵 예선전에서 팬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협회에 부과된 금액보다 5만 스위스 프랑적은 규모다.

팔레스타인의 정착촌 구단 관련 청원 기각

팔레스타인축구협회는 이스라엘 리그에 서안 지구 정착촌 소재 구단들이 참가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점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FIFA에 촉구해 왔다. 그러나 FIFA 평의회는 거버넌스 패널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4년 제기된 팔레스타인의 공식 불만 사항 (회원국 자격 정지 요청 포함) 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IFA 는 "서안 지구의 최종 법적 지위는 공국제법 하에서 해결되지 않았고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는 관련 규정의 해석 맥락에서 볼 때, 추가 조치는 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은 인판티노 회장 취임 이전인 지난 15년간 FIFA 연차총회 등에서 이스라엘의 이러한 관행이 규약 위반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란의 경기장 변경 요구 거절과 월드컵 일정 고수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이 6월 치러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옮겨달라는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란 정부와 축구 당국은 월드컵을 보이콧하지는 않겠지만, 지난 2월 28일 이후 이스라엘과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인해 대표팀의 미국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해 왔다. 이란은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램스 스타디움에서 2경기, 시애틀에서 1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일정이 있으며, FIFA 월드컵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원한다"며 지난해 12월 발표된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1950년 브라질 대회 이후 월드컵 참가를 거부한 팀은 없으며, 정치적 사유로 추첨 이후 일정이 변경된 사례는 현대 월드컵 역사상 전례가 없다.

FIFA의 정치적 한계와 평화 추구

인판티노 회장은 "FIFA 는 지정학적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축구의 힘과 FIFA 월드컵을 통해 다리를 놓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월드컵 추첨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된 평화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진행 중인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우리의 생각이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 조사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두 번째 이의 제기로부터 18개월 전에 시작되었다.

월드컵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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