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팀'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2-2 무승부...2경기 연속 승점 획득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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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카보베르데가 또 한 번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22일(한국시간) 오전 7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2-2로 비겼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전반전 점유율은 우루과이가 65%로 우세했지만, 경기 흐름은 그렇지 않았다. 카보베르데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막힌 우루과이는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스페인전에서 빛난 보지냐 골키퍼가 특별히 활약할 장면도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반면 카보베르데는 역습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전반 21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케빈 피나가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벽 틈새를 파고드는 낮고 빠른 슈팅은 베테랑 골키퍼 무슬레라조차 반응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이는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이자 동시에 1-0 리드를 안긴 값진 한 방이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중후반까지 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 44분, 마침내 우루과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막시 아라우호가 손쉽게 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이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89로, 보지냐 골키퍼도 막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우루과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아라우호가 머리로 떨어뜨려 줬고,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보지냐가 손쓸 수 없었다. 전반은 우루과이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후반 16분, 우루과이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애매한 백패스를 했고, 무슬레라 골키퍼가 급히 쇄도했으나 엘리우 바렐라가 침착하게 터치 한 번으로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내내 공세를 퍼부으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카보베르데는 특유의 강인한 수비력으로 버티며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8분, 기적은 현실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2-2 무승부를 건져내며 월드컵 첫 출전에서 2경기 연속 승점을 따내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반면 우루과이는 3차전 스페인전을 앞두고 아직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는 난조에 빠졌다. 16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기적의 팀'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2-2 무승부...2경기 연속 승점 획득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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