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녀?’…성조기 비키니 입은 ‘미스 월드컵’도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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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만든 허구 이미지를 AI 탐지 도구들도 진위를 가려내지 못할 정도로 기술이 진보한 세상이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성조기가 그려진 비키니를 입은 구릿빛 피부의 미녀 관중은 결국 ‘가짜’로 밝혀졌다. 여성의 미모가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여러 AI 이미지 탐지 도구를 동원해 실존 인물 여부를 조사했을 때 ‘85% 이상 진짜’라는 결과가 나왔었기에 ‘배신감’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17일(현지시간) 여러 연예·스포츠 외신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한 미녀 관중이 AI 이미지였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SNS를 통해 확산된 사진 속에서 여성은 성조기가 그려진 손바닥만 한 비키니를 착용하고,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와 구릿빛 피부로 매력을 드러냈다. 팬덤이 막 확산하려던 차에 허구임이 확인되면서 실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엄청난 바이럴로 화제가 됐지만 실제 인물이 아니다. 피부와 천, 주변 조명까지 높은 수준의 디테일 때문에 진짜 사진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AI 이미지 생성 도구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더 선은 ‘월드컵에서 비키니를 입은 아름다운 미국 팬은 누구인가, 정말 존재하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이 여성이 SNS를 뜨겁게 만들었지만 AI로 만들어졌다. 실존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달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은 흰 피부에 검은 생머리 미녀 관중이 화제였다. 누리꾼들이 ‘연예인 해도 되는 외모’라며 환호하곤 했지만 결국 AI로 알려지면서 실망감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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