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포스테코글루, 네덜란드 비긴 日에 호통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지! 버릇 고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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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옛 스승' 포스테코글루, 네덜란드 비긴 日에 호통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지! 버릇 고쳐야 해"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일본을 향해 '모리야스호'를 향해 애정 어린 독설을 남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서 일본은 FIFA 랭킹 7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버질 반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7분 만에 나카무라 케이토가 쿠보 타케후사와의 연계 플레이 이후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꽂아 넣으며 곧바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코키의 위협적인 헤더에 이어 가마다 다이치가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2-2 극적인 무승부를 완성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일본의 집념에 전 세계가 주목한 순간, 영국 'BBC'의 패널로 나선 포스테코글루는 쓴소리를 남겼다. 과거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사령탑을 지냈고,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적장으로서 일본과 수없이 맞붙었던 그는 "내가 답답하게 느끼는 점은, 일본은 한 골 뒤처질 때마다 갑자기 그들의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실점한 뒤에야 공을 잡았을 때의 플레이가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다. 갑자기 네덜란드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부터 그렇게 플레이했어야 했다. 그들은 오늘 보여준 것 이상의 잠재력을 숨기고 있으며, 훨씬 더 과감하게 호령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는 아시아 축구, 특히 일본 축구와 인연이 깊다. 2019년 요코하마의 J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에도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선수를 적극적으로 중용하며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오현규를 지도한 것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으로 부임해 손흥민의 첫 트로피(유로파리그)를 함께 들어 올리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출처 -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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