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골 1도움'→32년 만에 새 역사 쓴 '코리안 비티냐' 황인범, 체코전 POTM 선정…최순호·홍명보 계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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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황인범(29·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체코전 POTM(Player Of The Match·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진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베식타시 JK)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개 팀 가운데 2위(1승·승점 3)에 자리하며 32강 진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멕시코와 2차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황인범이었다. 중원에서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호흡을 맞춘 황인범은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탈리아전(2-3 패) 최순호와 1994년 미국 대회 스페인전(2-2 무승부) 홍명보에 이어 FIFA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외적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0%(73/81), 볼 터치 93회, 공격 지역 패스 9회, 볼 회수 5회, 드리블 성공 2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93회의 볼 터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황인범은 FIFA가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팬 선정 POTM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POTM을 수상한 것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2-1 승리)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후 4년 만이다.
 

비록 황인범이 세 살 더 많지만, '코리안 비티냐(파리 생제르맹·26)'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한 해외 팬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인범의 플레이에서 비티냐가 보인다. 두 선수 모두 화려함보다는 패스, 위치 선정, 경기 운영, 탈압박 등에 능한 미드필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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