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류현진의 '퍼펙트'가 무너진 순간…에레디아의 의문스런 귀루가 부른 새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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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퍼펙트…6회초 난타전으로 흐름 급변
에레디아의 1루 복귀, SSG 찬스 축소…류현진에겐 마지막 기회
한유섬 병살타 실패 후 최지훈 적시타에 강판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이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평범해 보이는 기록이지만, 39세 베테랑 좌완이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다.
류현진은 최고 146km 포심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올해부터 습득한 스위퍼를 활용해 SSG 타선을 압도했다. 리그 최정상 타자 박성한과 류현진에게 강했던 최정도 이날만큼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번트안타를 기점으로 경기가 급변했다. 류현진은 연속 4안타로 2점을 내주며 1-2로 역전당했고, 1사 만루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한유섬 타석에서 볼카운트 2B2S, 포수 최재훈의 수비 실책과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2,3루 위기가 됐다. 이때 2루 주자 에레디아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했다. 3루 실책이 발생하는 사이他突然 1루로 돌아간 것. SSG는 1사 2,3루 찬스를 1사 1,3루로 축소했고, 한유섬의 빠른 발을 고려하면 병살타 위험이 커졌다.
이는 류현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한유섬을 병살타로 처리하면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지만, 류현진은 볼넷을 내준 뒤 최지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레디아가 선사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39세 류현진의 현실적인 가치
류현진의 이번 시즌 성적은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3.60, WHIP 1.03, 피안타율 0.241로, 퀄리티스타트 2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05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39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큰 부상 없이 25~30경기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올해는 새로운 구종인 스위퍼를 익혀 생존 본능까지 보여줬다.
15승급의 압도적인 활약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계약 기간 동안 건강하게 지금 정도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산전수전을 겪은 류현진에게도 이 경기는 기억에 남을 테지만, 한 경기의 실패로 흔들릴 선수가 아님은 분명하다.
KBO리그에서 39세 투수가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치는 사례는 드물다. 그래도 류현진은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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