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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2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꿈꾸는 광주일고 3학년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다. > >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됐던 김성준은 14일 "텍사스 입단을 위해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 > 이 소식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로메로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오타니로 불리는 김성준이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텍사스와 계약한다. 사이닝 보너스는 130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 > 계약금 130만 달러(약 18억4000만원)는 피츠버그 배지환(120만 달러), LA 다저스 장현석(90만 달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 > 텍사스는 김성준이 롤모델로 삼는 오타니의 투타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김성준은 최근까지만 해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고려했으나 국내에선 이루기 힘든 이도류의 꿈을 쫓아 미국행을 결정했다. > > 우투우타인 김성준은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을 한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거두고, 타자로 28경기에 나가 타율 0.307에 1홈런 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31을 기록했다. 올해는 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냈고, 타자로는 11경기 타율 0.333에 1홈런 8타점 OPS 1.015의 성적을 남겼다. > > 텍사스는 1m85의 체격에 전문적인 투구 훈련을 받지 않았는데도 시속 150㎞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성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년 동안 최고 구속을 시속 10㎞ 가까이 끌어올릴 만큼 성장 속도도 빠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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