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눈앞에서 놓친 아일랜드…콜먼의 마지막 월드컵 꿈도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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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스타 셰이머스 콜먼(37)은 더 이상 세계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축구에 공평함이 존재한다면, 그는 이미 월드컵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다시 한번 그 무대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킬리베그스 출신의 이 베테랑과 같은 인물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셰이머스 콜먼은 늘 진정성으로 기억됐다. 자선 활동에 앞장서고, 머지사이드 지역사회를 위한 에버턴의 활동을 이끄는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데뷔 첫날과 다름없는 열정으로 동료들을 이끄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17년, 그는 다리 부상 회복 중 덴마크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지켜봐야 했다. 1-5 대패를 당한 그 경기, 그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장담할 순 없지만, 마틴 오닐 감독의 팀이 더 나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지난 목요일 밤, 라이언 매닝의 반칙으로 승부차기까지 끌려간 경기에서 콜먼은 또 한 번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전·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100분이 넘는 시간을 버텨낸 뒤, 승부차기에서 동료들의 슛이 막히는 순간은 그에게도 뼈아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40대까지 뛰지 않는 한, 콜먼에게 월드컵은 더 이상 없다. 이것이 스포츠 세계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지만, 결코 공평한 일은 아니다.

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 그 역사는 늘 아픔으로 점철되어 있다. 안필드에서의 네덜란드, 터키와의 낯선 원정, 잘못된 스로인에서 비롯된 벨기에의 골,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슬로바키아에서의 승부차기 패배까지. 그러나 그때는 적어도 분노를 쏟아낼 상대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오직 자신들을 탓할 수밖에 없다.

지난 11월 부다페스트 이후 실전 감각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도 콜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순간마다 그래왔듯이.

패배 후에도 그는 자신의 미래보다 동료와 팬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내일 일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이 남아 있다”며 “2-0으로 앞서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리 스스로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이후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월드컵을 밟지 못했다”며, 지금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건 이기적인 행동이라 덧붙였다.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리엄 브래디나 자일스에게도 메이저 대회 무대는 허락되지 않았다. 콜먼에게는 유로 2016 스웨덴전 도움과 릴에서의 이탈리아전 승리가 있다.

하지만 지난주 결과를 생각하면 그를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흔치 않은 자세를 유지해온 그에게, 시간과 부러움에 흔들리지 않는 겸손함을 지켜온 그에게, 운은 늘 너무 인색했다.

그리고 그 아픔은 아마도 아스테카 스타디움이 아닌, 머르시아와 몬트리올의 그라운드에서 북마케도니아, 그레나다, 카타르, 캐나다 등을 상대로 국제무대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해야 할 콜먼의 현실 속에 더욱 선명하게 남을 것이다.

월드컵 아일랜드 시무스 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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