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팬, FIFA 상대 소송…"최고가 티켓 2500만 원, 미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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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FIFA의 ‘유동 가격제(Dynamic Pricing)‘ 티켓 정책에 반발한 유럽 축구 팬들이 단체 소송에 나섰다. AP통신 등 외신은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팬연합(FSE)이 소비자 단체 유로컨슈머스와 함께 FIFA를 상대로 EU 집행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실시간 변동하는 유동 가격제로 인해 티켓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는 점이다. 결승전 기준 가장 비싼 티켓은 1만2350파운드(약 2480만 원)로,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최고가(3914파운드·약 780만 원)의 3배에 달한다. 가장 저렴한 결승전 티켓도 6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FIFA는 지난해 8만 원짜리 저가 티켓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나, FSE는 "실제 구매 확률이 지극히 낮은 전형적인 미끼 광고"라며 비판했다. 좌석 등급과 위치를 결제 직전까지 숨기는 ‘깜깜이 예매‘ 방식도 논란이다.

FIFA는 "월드컵 수익은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재투자된다"고 해명했으나, 팬들은 "누구를 위한 축구 발전인지 의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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