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 플레이어 옵션 거절…FA 시장 나온 트레이 영, 재계약 유력 속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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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NBA 가드 트레이 영의 거취가 화제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트레이 영이 다음 시즌 4900만 달러(약 750억 원)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중반, 영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선수의 이동 자체도 놀라웠지만, 리빌딩 중인 워싱턴으로 향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결정으로 평가됐다.
워싱턴의 구상은 분명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가치가 하락한 스타 자원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영입한 뒤, ‘황금 세대’로 불리는 2026 NBA 드래프트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실제로 2026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영이 FA를 선언하면서 이 구상에 변수가 생겼다. 현재 워싱턴에는 또 다른 포인트가드인 밥 캐링턴이 있지만, 평균 10.7점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그는 주전으로 풀타임을 맡기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만약 영이 팀을 떠난다면 워싱턴은 즉각적인 포인트가드 보강이 필요해진다. 다만 2026 드래프트 상위권 유망주로 꼽히는 AJ 디반사, 대린 피터슨, 카메론 부저는 모두 가드보다는 포워드·슈팅가드 성향으로 분류돼 직접적인 대체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다만 후속 보도에 따르면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다. 영은 워싱턴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재계약에도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다년 계약을 통한 잔류 가능성이 더 높은 분위기다.
그럼에도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만약 FA 시장에서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마이애미 히트가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 실패 시 영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외에도 브루클린 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포인트가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결국 관심은 하나로 모인다. FA 시장에 나온 트레이 영이 워싱턴에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팀을 선택하게 될지 그 향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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