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 일본 3-2 격파' 아시아 킬러 벨기에, 이란에 막혀 '0-0 굴욕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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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마다 아시아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벨기에가 이란의 벽에 막히며 체면을 구겼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2무(승점 2)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벨기에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레안드로 트로사르, 케빈 더 브라위너, 알렉시스 살레마커스가 포진했다. 중원은 유리 틸레만스와 아르튀르 라스킨이 조율했고, 포백은 막심 더 카위퍼르, 알렉세이 메셀러, 야니크 응고이, 토마스 뫼니에가 구성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이란은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메흐디 타레미가 원톱으로 나섰고, 모하마드 모헤비, 사에이드 에자톨라히,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라민 레자에이안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는 에흐산 하지사피, 모함마드 네마티, 호세인 카릴자데, 모함마드 카나니, 다니엘 하르다니가 책임졌고, 골문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맡았다.
전반 초반 벨기에는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전반 8분 더 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났고, 전반 9분에도 더 브라위너의 오른발 슛이 골대 우측으로 빗나갔다.
이란도 놀라운 공격력으로 맞섰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자에이안이 올린 크로스를 에자톨라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 플레이로 타레미가 왼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타레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막판까지 벨기에가 슈팅을 퍼부었으나 이란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도 벨기에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4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빈 골문을 노린 더 브라위너의 오른발 슈팅을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몸을 날려 막아내는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다.
이란은 후반 21분 모헤비와 하지사피를 빼고 모함마디와 토라비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 후반 21분, 이란의 역습 상황에서 응고이가 타레미를 뒤에서 끌어당겨 넘어뜨리며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승부를 결정 짓지 못했던 벨기에는 이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벨기에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이란의 철벽 수비에 막혀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벨기에는 이로써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2)를 기록하며 조 2위에 머물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을 3-2로 제압하며 아시아 팀에 강했던 벨기에가 이란에 발목이 잡히며 ‘아시아 킬러‘의 명성에 금이 갔다.
'한국 1-0, 일본 3-2 격파' 아시아 킬러 벨기에, 이란에 막혀 '0-0 굴욕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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