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튀니지 4-0 완파→亞 축구 새 역사 쓴 日 모리야스 감독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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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Moriyasu Hajime)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57)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이 튀니지전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튀니지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멀티골,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와 이토 준야(KRC 헹크)의 득점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2위(1승 1무·승점 4)에 오르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26일 미국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일본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와 동시에 아시아 국가 최초로 FIFA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종전 최다 득점 기록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 북한(포르투갈전 3-5 패)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일본(덴마크전 3-1 승리)의 3골이었다.
모리야스의 지도력 역시 돋보였다. 튀니지축구연맹(TFT)은 일본전에 앞서 사브리 라무시 전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일본전이 르나르의 데뷔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모리야스로서는 분석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모리야스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상대에 얽매이지 않고 해야 할 것을 제대로 준비해 온 덕에 과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선수들이 과감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코치진이 준비 과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정리해 준 덕"이라며 "또 많은 일본 국민이 경기장에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내 줬고, 큰 힘이 됐다. 응원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코 아유무(르아브르 AC), 스즈키 준노스케(코펜하겐), 스즈키 유이토, 고토 케이스케(이상 SC 프라이부르크)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것에 대해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경험은 개인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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