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일본, 튀니지 4-0 완파… 우에다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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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이 튀니지를 상대로 4대 0 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일본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화력이 완전히 폭발했다. 전반 4분, 나카무라 게이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가마다 다이치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전반 31분, 우에다 아야세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 슛은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들어 일본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12분(57분), 쿠보 다케후사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절묘한 컬링슛이 골문 왼쪽 하단을 꿰뚫으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튀니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의 궤적은 손끝에 스치듯 골망을 갈랐고, 쿠보는 이번 대회 첫 골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만끽했다.

후반 39분(83분)에는 사노 카이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세가 문전에서 정확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튀니지전에서만 4골을 터뜨리며 팀 역사상 월드컵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덴마크전에서 기록한 3골이었다.

 

 

튀니지는 전반 초반부터 일본의 빠른 공수 전환과 측면 돌파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다. 전반 10분에는 이토 준야의 슛이 골라인을 살짝 넘기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고, 튀니지 수비진은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겨야 했다. 후반에도 튀니지는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일본의 조직적인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튀니지는 세트피스에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으나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로 개최되었으며, 양 팀 선수와 심판진은 이를 기념하는 특별 암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일본은 지난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승으로 승점 4점(1승 1무)을 확보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튀니지는 1차전 스웨덴전 1-5 대패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완패하며 2연패(승점 0) 수렁에 빠져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될 위기에 몰렸다.

 

 

경기 종료 후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원정 응원석을 향해 인사를 하며 대승의 기쁨을 나눴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리의 축구를 보여줬다. 특히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잘 풀렸고, 후반 추가 골로 경기를 완전히 지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오는 25일 F조 최종전에서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스웨덴과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 혹은 2위로 16강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6 월드컵 일본, 튀니지 4-0 완파… 우에다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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