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리스트, 다이치 경질…흔들리는 벤치 속 ‘안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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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리스트가 또다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2026년 2월 12일 목요일 새벽, 구단은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최하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직후 내려진 결정이었다. 팬들의 야유가 쏟아진 무승부는 다이치 체제의 종지부를 찍는 결과가 됐고, 그는 부임 114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은 “노팅엄 포리스트는 션 다이치 감독을 해임했음을 확인한다. 그와 코칭스태프의 노력에 감사하며, 향후 행운을 빈다. 추가적인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짧은 성명을 냈다.

다이치는 2025년 10월, 팀이 리그 18위(개막 8경기 1승)에 머물던 시점에 부임했다. 39일간 승리 없이 물러난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뒤를 이어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첫 경기였던 본머스전 0-2 패배는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이후 7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강등권을 벗어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반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네 경기 연속 패배로 다시 추락했고, 이후 웨스트햄 원정 2-1 승리와 선두 아스널과의 0-0 무승부 등 반짝 저력을 보였으나 경쟁 팀들의 상승세 속에 강등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며 압박은 극에 달했다.

리그 성적은 18경기 6승. 현재 17위로, 잔여 12경기를 남긴 가운데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시티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냉랭했고, 울버햄프턴전 무승부는 사실상 패배처럼 받아들여졌다.

다이치는 경기 후 “구단주가 변화를 원한다면 그것이 현대 축구의 현실”이라며 자신의 입지를 인정했다. 구단은 감사의 뜻을 전했지만 곧바로 후임 물색에 착수했다.

유력 후보는 전 울버햄프턴 감독 Vitor Pereira다. 57세의 그는 이번 시즌 초 리그 10경기 무승 끝에 2025년 11월 계약 해지됐지만, 2024년 12월 부임 후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리스트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의 인연도 주목된다. 두 사람은 과거 올림피아코스에서 함께하며 2014-15시즌 리그와 컵 더블을 달성했다. 이미 접촉이 이뤄졌고, 페레이라 역시 도전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포리스트의 감독 교체는 혼란 그 자체였다. 2024-25시즌 팀을 7위와 유럽대항전 진출로 이끈 누누는 2025년 9월 마리나키스 및 글로벌 축구 책임자 Edu와의 공개적 갈등 끝에 경질됐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다이치까지 줄줄이 물러났다. 다이치 선임 전에는 로베르토 만치니등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포리스트는 2022년 승격 이후 16위, 17위를 기록하다가 지난 시즌 7위라는 반전을 이뤘다. 그러나 현재는 다시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컵 대회 성적도 신통치 않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리그컵 3라운드 탈락(스완지에 2-3 패), 다이치 체제에서는 FA컵에서 챔피언십 소속 렉섬에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는 조별리그 13위(4승 2무 2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다이치 부임 첫 경기였던 포르투전 2-0 승리는 드문 하이라이트였다.

앞으로 포리스트는 2026년 2월 19일 터키 명문 페네르바흐체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페레이라가 선임될 경우 준비 기간은 일주일뿐이다.

구단 수뇌부는 선수단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이는 과거 누누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 잇단 교체로 흔들린 라커룸에 안정과 방향성을 불어넣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승점 3점 차로 강등권 위에 선 포리스트. 이번 선택이 잔류는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팬들은 이제 이 ‘회전문’이 멈추고 팀이 생존 경쟁에 집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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