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팀의 전형적 악순환…롯데, 이유 있는 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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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롯데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6으로 패하며 시즌 39패(1무 24승)째를 기록, 키움에 밀려 10위로 떨어졌다. 43일 만의 최하위다.
5월 들어 나승엽·고승민이 복귀하며 승률 0.480(12승 13패)로 반등했지만, 6월 들어 다시 추락했다. 6월 12경기에서 3승 9패, 최근 7연속 시리즈 패배 중이다.
부상과 부진이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한동희와 윤동희는 5월 중순 이후 이탈했고, 나승엽·고승민의 타격 페이스도 떨어졌다. 전준우·유강남·김민성·노진혁 등 베테랑들은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다. 불펜 현도훈과 박정민의 페이스도 꺾였다.
득점력 부족으로 선발 부담이 커지고, 1점 차 승부에서 뒷심이 약하다. 김태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동반 성장통 속에 6월 초 베테랑과 코치진을 1군에서 제외하는 ‘충격 요법’을 썼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강민호 이적 후 포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 영입에서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던 전임 단장 체제의 실패가 현재 위치의 원인으로 꼽힌다.
희망 요인은 있다. 한동희·윤동희의 복귀, 두 외국인 투수의 동반 호투, 이민석의 대체 선발 등판에 따른 국내 선발진의 체력 관리다.
5위 두산과 승차는 9.5경기. 더 벌어지면 창단 최장 암흑기는 길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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