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패행진' 아시아 축구, FIFA도 조명... "패하지 않은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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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아시아 축구의 성장이 눈부시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집중 조명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써내려가고 있는 무패 행진을 FIFA가 조명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FIFA 공식 채널은 한국, 카타르,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며 "AFC, 2026 FIFA 월드컵 무패"라는 문구와 함께 전적을 명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AFC 국가들의 선전은 단연 화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한국이었다. 지난 12일 A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유럽의 복병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14일에는 B조의 카타르가 스위스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기며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획득했다. 같은 날 일본도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번이나 뒤진 경기를 따라잡으며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호주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 승리 소식을 전했다. 호주는 1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D조 1차전에서 네스토리 이란쿤다와 코너 맷켈프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호주는 이번 대회 AFC 국가들 중 '승리'를 챙긴 두 팀이 됐다.
중동의 두 강호도 이변을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FIFA 랭킹 61위인 사우디는 열세가 예상됐지만 전반 41분 압둘렐라 알 암리의 골로 오히려 선제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35분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헤더가 리바운드 되자 아라우호가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팽팽한 균형 속에 마감됐다.
이란 역시 G조 1차전에서 패하지 않았다. 뉴질랜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엘리야 저스트의 멀티골을 내줬지만, 레자에이안과 모헤비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상대가 이번 대회 출전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뉴질랜드(85위)였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있지만 비자 등의 이유로 미국 입국 문제를 겪는 이란으로서 귀중한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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