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변우혁, 633일 만의 홈런포…시즌 첫 선발 경기서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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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혁은 이날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한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팀이 0-4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변우혁은 오웬 화이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들어온 5구째 131km 스위퍼를 정확히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비거리는 120m, 속도는 164km, 발사각은 21도였다. 이로써 변우혁의 홈런은 지난 2024년 9월 15일 광주 키움전 이후 633일 만에 나온 기록이 됐다.
또한 이날 그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도 보여주었다. 애매한 바운드 타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처리하고, 날렵한 슬라이딩 캐치로 결정적인 장면을 소화하며 팀 내 공존 가능성을 입증했다.


변우혁은 2022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당시 KIA는 한승혁과 장지수를 한화로 보내고 변우혁을 영입하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구단은 변우혁을 "장타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 1루와 3루 모두 소화 가능한 코너 내야수"라며 "군 복무까지 마친 선수로 활용 폭이 넓다"고 소개했다. 트레이드 직후 변우혁은 “울컥했다. 절친 김도현과 떨어졌지만 이제 내가 잘할 일만 남았다. 더 이를 악물고 뛰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일산초-현도중-북일고를 졸업한 변우혁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계약금 1억 8천만 원을 받았다. 입단 첫해 29경기에서 타율 0.226,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KIA 이적 후 2023시즌에는 83경기에서 타율 0.225, 7홈런 24타점, 2024시즌에는 타율 0.304, 5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47경기 출장에 그쳐 타율 0.218, 17타점, 11득점으로 다소 주춤했고,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캠프를 조기 종료하고 중도 귀국하는 등 시련이 있었지만, 지난달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복귀했고, 7일 1군에 합류한 뒤 이날 홈런을 터트리며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변우혁이 남은 시즌 동안 KIA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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