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52년 만의 귀환’ 아이티, 스코틀랜드에 0-1 아쉬운 패배... 맥긴의 행운의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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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아이티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값진 투혼을 불태웠으나, 존 맥긴의 행운의 결승골을 막지 못하고 0-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브라질, 모로코와 함께 속한 C조에서 치열한 16강 경쟁을 예고했다.”

2026 미국.캐나다.멕시코 동시 개최 FIFA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계랭킹 42위 스코틀랜드는 83위 아이티를 상대로 전반 29분 터진 존 맥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의 진땀승을 거두었다.

52년 만의 귀환, 아이티의 투혼

이번 경기는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무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아이티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스코틀랜드 역시 오랜 갈증을 풀 기회였다. 역사적으로 두 팀이 공식 대회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전혀 밀리지 않는 고강도 공방전을 펼쳤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4분 로렌스 섕클랜드, 7분 스콧 맥토미네이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이티 수비진의 블로킹에 막혔다. 반면 아이티 역시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했다. 전반 5분 루이시우스 돈 디드슨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10분에는 왼쪽 측면 돌파 이후 아크 지역에서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는 등 스코틀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맥토미네이, ‘불운의 크로스바’

전반전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단연 스콧 맥토미네이의 슈팅이었다. 전반 17분, 맥토미네이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아이티 골키퍼 플라시드가 손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정확했지만, 불운하게도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 장면에서 아이티의 골키퍼 알렉상드르 플라시드는 완전히 속수무책이었다. 맥토미네이는 이후에도 전반 43분 동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존 맥긴의 ‘행운의 결승골’

승부는 전반 29분에 갈렸다. 경기 중간 쿨링 브레이크 직후, 스코틀랜드는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존 맥긴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아이티 수비수 샘슨 아르쿠스의 다리에 맞고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플라시드는 이미 몸을 반대 방향으로 던진 뒤라 전혀 막을 수 없었다. 기록상으로는 존 맥긴의 득점으로 올랐으며, 이 골은 2026 대회 C조의 첫 번째 득점이자 스코틀랜드의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첫 골로 기록되었다.

 

 

후반전, 아이티의 반격과 스코틀랜드의 철저한 수비

후반전에 들어서자 아이티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특히 윌슨 이시도르와 두케스 나종(후반전 교체 투입)을 중심으로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랜트 핸리와 잭 헨드리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아이티의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앤디 로버트슨과 에런 히키는 측면을 완벽하게 통제했다. 골키퍼 앵거스 건은 결정적인 순간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클린시트를 지켰다.

아이티는 후반 내내 점유율을 높이며 스코틀랜드를 압박했지만, 마무리에서 정확도가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스코틀랜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총평 및 향후 전망

이번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C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아이티는 52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에서 패배를 맛보았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코틀랜드는 C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브라질과의 2차전을, 아이티는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와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통과라는 목표를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코틀랜드의 스티브 클라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통제했지만, 후반전에 아이티가 만든 몇 차례 위협적인 상황은 반성할 부분”이라며 “브라질을 상대로는 더욱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티의 세바스티앙 미뉴 감독은 “52년 만의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는 자랑스럽다”며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결과】

득점자: 존 맥긴 (전반 29분, 스코틀랜드) - 도움: 기록 없음 (수비수 맞고 굴절)

퇴장자: 없음 (양 팀 모두 퇴장자 없음)



[2026 월드컵] ‘52년 만의 귀환’ 아이티, 스코틀랜드에 0-1 아쉬운 패배... 맥긴의 행운의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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