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그야말로 충격 사임’ EPL 승격 이끌고도 지휘봉 내려놓는다…‘차세대 명장’ 맥케나 감독, 입스위치 타운과 5년 동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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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ton Athletic v Ipswich Town - Sky Bet Championship
키어런 맥케나(40·북아일랜드) 감독이 입스위치 타운 사령탑직에서 물러난다.
입스위치 타운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시즌 동안 사령탑으로 재임한 맥케나 감독이 올여름 사임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든 구성원으로부터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안고 떠난다”고 발표했다.
맥케나 감독은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입스위치 타운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그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원(3부)에 속해 있던 입스위치 타운을 이끌고 2시즌 연속 승격에 성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로 복귀시켰다. 무려 22시즌 만이었다.
물론 EPL로 승격한 첫 시즌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서 곧바로 EFL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하지만 맥케나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재정비한 후 1시즌 만에 EPL 승격을 일궈냈다.
그러나 그는 돌연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잠시 휴식기를 갖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5시즌 동안 통산 222경기를 치러 106승60무56패의 성적을 남긴 채 입스위치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입스위치 타운도 “지난 4시즌 동안 무려 세 번이나 승격시키고, 그중 두 번은 EPL 승격에 성공하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이끈 맥케나 감독은 축구계를 잠시 떠나있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사령탑으로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의 사령탑이라는 영광스러운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은 감사함과 자부심, 슬픔, 그리고 만족감이 뒤섞인 마음에서”라며 “그동안 구단과 쌓아온 유대감을 생각하면 작별을 고하기에 좋은 시기는 결코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EPL 승격을 일궜고, 최근 몇 주간 깊이 고민한 끝에 지금이 물러나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이룬 놀라운 발전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구단의 미래에 대한 큰 희망과 낙관적인 마음을 품고 이 자리를 떠난다”며 “입스위치 타운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 지난 5시즌 동안 놀라운 여정을 함께했으며, 이는 제 직업적 삶과 개인적 삶 모두에서 최고의 경험들을 선사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정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먼저, 35세의 나이에 저를 믿고 지휘봉을 맡겨주신 단장님과 이사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 모든 면에서 발전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해준 코칭 및 지원 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난 5시즌 동안 전문성과 열정을 다해 구단을 대표해 준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입스위치 타운의 놀라운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은 구단이 겪은 환상적인 전성기와 힘든 시기를 함께해 주셨다”며 “저와 제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점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겠다. 우리가 함께 나눈 추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입스위치 타운은 언제나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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