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꼭 이겨야” 강조한 이영표 해설위원, 현실적인 조언 “파울 줄여서 세트피스 최대한 내주지 않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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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파울을 줄여 세트피스를 최대한 내주지 않아야 한다.”
 

9일(한국시간)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초롱이’ 이영표는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체코전을 분석·전망하면서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태극전사들의 훈련을 직접 지켜본 뒤 취재진들과 만나 “후반 중반 이후가 변수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지대라는 환경적 요인을 변수로 꼽았다. 이어 최근 우기에 접어든 변덕스러운 날씨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만약 비까지 내리면 공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의 최대 강점인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운 세트피스를 경계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 장악력이 매우 위협적”이라며 “특히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라인의 대처 능력과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아울러 체코전이 ‘측면 전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면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옌스는 윙백이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춘 선수”라며 “체코의 블라디미르 쿠팔(TSG 호펜하임)을 봉쇄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원 조합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를 드러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마지막까지 여러 조합을 테스트한 것에 대해 “가장 중요한 조별리그 1차전 체코 상대로 베스트11이 나왔을 때 호흡이 맞을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다양한 조합을 맞춰봤을 것”이라며 “최적의 조합으로 베스트11을 짜서 나온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따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경험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조별리그 1차전을 못 이기면 이후 연쇄적으로 압박감이 커진다”며 “하지만 체코 역시 같은 부담감을 안고 있다. 월드컵에선 실력도 중요하지만 외부로부터 오는 부담감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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