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차출 구단까지 보상… 총액 약 4,67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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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선수를 파견한 전 세계 축구 클럽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혜택 프로그램(CBP)‘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총규모는 3억 5,500만 달러(약 4,677억 원)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70% 증가했다.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보상 대상 구단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보상 범위의 확대다. FIFA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뿐만 아니라 월드컵 예선에 선수를 내보낸 구단에도 직접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3억 5,500만 달러의 기금은 두 개의 독립된 자금으로 나뉜다. 먼저 1억 달러(약 1,560억 원)는 월드컵 예선 차출 구단에 배분된다. 이번 예선에서 총 905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선수 1명당 경기당 약 2,360달러(약 368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본선 참가 선수에 대한 보상 규모는 더욱 크다. FIFA는 2억 5,000만 달러(약 3,898억 원)를 본선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배분하며, 이는 선수 1명당 하루 단위로 계산된다. 최종 명단 포함 여부와 대회 체류 기간이 반영되어 최소 예상 보상액은 선수 1명당 하루 약 5,000달러(약 780만 원)로 책정되었으며, 최종 금액은 대회 종료 후 확정된다.

잔여 500만 달러(약 78억 원)는 월드컵 운영과 관련된 행정 비용을 제외한 뒤, 유럽축구클럽연합(EFC)과의 합의에 따라 전 세계 클럽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 세계 수천 개 구단은 월드컵에서 조국을 대표하길 꿈꾸는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월드컵 예선까지 포함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구단이 재정적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EFC 회장 역시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 경기까지 재정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구단이 선수 차출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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