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본 손흥민·메시·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월드컵 끝날 쯤 태극마크를 향해 모든 걸 다 바쳤다는 생각 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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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이번 월드컵은 이 베테랑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인가?
 

지난 6일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보여줄 선수들을 나열했다. 메시와 호날두, 모드리치 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도 포함되었다.
 

1992년생으로 한국 나이 올해 35세인 손흥민은 자신의 4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다. 4년 전에는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인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기쁨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골닷컴'은 손흥민에 대해 "이번 월드컵은 여러 팀들에게 역대 최고의 선수와 작별을 고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2026년 이후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한국도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라며 "오는 7월이면 만 34세가 되는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시간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망이 남다른 나라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동시에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야 하는 부담은 결코 가벼운 짐이 아니다. 유럽 무대를 등지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떠난 토트넘의 레전드는 이번 대회가 끝날 즈음 태극마크를 향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2010년 만 18세의 나이로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후 지금까지 144경기를 뛰며 국민들에게 수많은 기쁨을 주었다. 언제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 사명감을 안고 장거리 비행을 오갔다. 역대 대표팀 주장 박지성과 기성용 등이 지금의 손흥민보다 이른 나이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만 봐도 주장 완장의 무게도 가볍지 않다. 다만, 손흥민의 미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골닷컴'은 메시에 대해선 "메시가 39세를 앞두고 있다. 중간중간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지만, 결국 역대 최다인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결정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그는 2022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으며 유일하게 손에 쥐지 못했던 트로피를 마침내 들어 올렸다. 이후 메시는 유럽 무대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MLS로 향했다. 강도는 낮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무대에서 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여전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같은 나이대의 어떤 선수도 보여줄 수 없는 골과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48팀으로 확대된 대회 포맷과 북중미의 강렬한 더위를 메시가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메시가 조용히 퇴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를 두고는 "41세의 호날두는 이번 여름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월드컵 우승자가 된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토너먼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호날두의 월드컵이 그의 위상에 비해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날두의 나이에 여전히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서 꾸준히 골을 터뜨리고 있으며, 은퇴 계획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포르투갈은 라파엘 레앙, 페드루 네투, 곤살루 하무스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며 이들은 모두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호베르투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여전히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서는 이번 대회는 분명 그의 마지막 세계 정상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골닷컴'은 이번 월드컵의 라스트 댄서로 길레르모 오초아(41·멕시코), 마누엘 노이어(41·독일), 에딘 제코(40·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하메드 살라(34·이집트), 사디오 마네(34·세네갈), 리야드 마레즈(35·알제리), 케빈 데 브라이너(35·벨기에), 버질 반 다이크(35·네덜란드), 하메스 로드리게스(35·콜롬비아), 네이마르(34·브라질), 해리 케인(33·잉글랜드)을 선정했다. 다만 케인에 대해선 "2028년 잉글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대회가 변수가 될 수 있다"라며 물음표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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