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 월드컵 출전 위해 떠난 사이에…페예노르트, ‘EPL 득점왕 출신 레전드’ 판 페르시 감독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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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과 함께 시작할 예정이다.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오늘 구단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이 결정에 대해 통보받았다. 향후 몇 주 안에 판 페르시 감독의 후임자를 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데비 리고 신임 기술이사는 이번 결정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면서 “판 페르시 감독은 지난 18개월 동안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이끌어 최종적으로 2위를 달성한 그의 공로는 인정받아야 한다. 이는 구단에 매우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팀의 경기력 발전과 UCL 및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획득한 승점의 하락 추세를 포함한 여러 요소를 검토하는 철저한 내부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음 시즌은 새로운 감독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판 페르시 감독이 경질되는 건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시즌 2위로 마치면서 UCL 진출권을 따내긴 했지만 시즌 내내 경기력 기복이 심했던 데다, 결정적인 승부처 때마다 패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웠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경기력과 결과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이때 내부적으로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페예노르트는 판 페르시 감독을 지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급하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고문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다만 큰 변화는 없었다. 결국 팬들은 시즌이 끝나갈 무렵부터 판 페르시 감독 경질을 요구했다. 이후 새롭게 부임한 리고 기술이사와 로베르트 에인호른 신임 단장은 지난 시즌 성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판 페르시 감독과 계속 동행을 이어가기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
 

판 페르시 감독은 지난해 2월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직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모두가 페예노르트와 나의 인연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고 있다. 난 훌륭한 선수단, 코칭 스태프와 함께 일하게 됐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경기를 치르고, 함께 성공을 거두는 걸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판 페르시 감독을 향한 기대보단 걱정과 우려가 더 컸다. 선수 시절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만큼 레전드가 돌아와 기대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지도자의 길에 접어든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지도자 경험이 적고 지도자로서 보여준 뚜렷한 성과도 없었던 탓에 걱정과 우려를 하는 팬들이 더 많았다.
 

판 페르시 감독은 첫 시즌 비록 UCL에선 16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선 9승3무1패를 기록, 반등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UCL 플레이오프(PO)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초반부터 압박에 시달렸고, 이후 에레디비시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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