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기적의 첫 승…최고의 생일선물 받은 충북청주 퀸타 감독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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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퀸타
[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충북청주FC 루이 퀸타(66) 감독이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
충북청주는 7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종언과 가르시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충북청주는 14경기 만의 첫 승을 신고하며 14위(1승 10무 3패·승점 13)로 도약했다.
전반 33분 김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충북청주는 후반 막바지 이종언의 동점골과 가르시아의 극적인 역전골이 연이어 터지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퀸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모두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퀸타 감독은 "선수단 모두 매번 열심히 준비했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번 승리가 더 값지고 큰 의미로 다가온다.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들어갔고,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래 걸렸지만, 이제 첫 승을 거둔 만큼 앞으로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은 퀸타 감독의 예순여섯 번째 생일이었다. 퀸타 감독은 "대한민국에 와서 받은 선물 중 가장 뜻깊고 행복한 선물이다. 그렇지 않아도 선수단이 생일을 축하해 주고 파티까지 열어 줬다"며 "살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생일이었는데, 또 다른 가족을 만난 것 같아 굉장히 기뻤다. 선수단에 '너희 감독일 수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번 경기 결과로 보답해 준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끊임없이 도움을 주신 김현주 충북청주 대표님과 팬분들께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무승 행진이 길어지는 동안 특히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두 번째 득점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그 시간 동안 지난 열세 경기의 힘들었던 과정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첫 승을 얼른 거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만큼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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