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프랑스오픈 4강 안착…메이저 첫 우승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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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세계랭킹 3위)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 도전을 이어갔다.

츠베레프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호다르(세계 29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츠베레프는 현재 남자 단식 4강 진출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우승을 향한 길도 한결 수월해졌다.

지난해 8강 탈락을 제외하면 최근 6년 동안 프랑스오픈에서 다섯 차례나 4강에 올랐던 츠베레프는 경기 후 만족보다는 더 높은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계속 전진해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츠베레프의 준결승 상대는 체코의 야쿠프 멘시크(세계 27위)다.

20세 신예 멘시크는 8강에서 브라질의 주앙 폰세카(세계 30위)를 3-0으로 제압하며 개인 통산 메이저 최고 성적을 4강으로 끌어올렸다.

여자 단식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세계 15위)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코스튜크는 같은 우크라이나 선수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세계 7위)와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시작된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튜크는 결승 진출을 놓고 러시아의 미라 안드레예바(세계 8위)와 맞붙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준결승전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와 상징성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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