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콜로라도전서 5안타 폭발…역대 코리안리거 최초 기록 ‘타율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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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전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서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5안타를 때렸다. 덴버|AP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코리안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서 한 경기 5안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최근 허리 통증을 떨쳐낸 뒤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전서는 5타수 4안타 2득점, 31일 경기에선 4타수 2안타 1득점을 마크했다. 30일부터 1일까지 열린 콜로라도와 3경기에서 15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일 경기서 1회초부터 안타와 타점을 만들었다. 그는 2사 1·3루 찬스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태너 고든의 3구째 92마일(약 148㎞)의 빠른 공을 받아 쳐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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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덴버|AP뉴시스


3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안타를 날렸다. 이번엔 바뀐 투수 잭 아그노스의 2구째 94마일(약 151㎞)의 빠른 공을 걷어 올려 쿠어스필드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중월 2루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초 빅 이닝을 만들어 타순이 한 바퀴를 돌면서 이정후는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그노스를 상대로 이번엔 86마일(약 138㎞)의 스플리터를 받아 쳐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정후는 팀이 13-5로 크게 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키건 톰슨의 92마일(약 148㎞) 빠른 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해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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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가 17-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콜로라도는 투수진 소모를 피하기 위해 포수 브렛 설리번을 8회초 도중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2사 1루 상황에서 설리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았다.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5안타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는 역대 코리안리거로 범위를 넓혀도 최초의 기록이다. 이정후 개인으로는 두 번째 5안타 경기다. 그는 KBO리그 2년 차였던 2018년 8월 11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4까지 높였다. 이정후의 맹타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19-6으로 꺾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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