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에르난데스 복귀에 입지 흔들리나…김혜성, 치열해진 생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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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부상자들이 잇따라 복귀하면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다저스 전문 매체 ‘트루 블루 LA’는 27일(한국시간) 팀 내 경쟁 자원들의 복귀가 이어지면서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다저스는 전력에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지난 4월 초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는 재활을 마친 뒤 지난 12일 복귀했다.

여기에 유틸리티 자원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다시 전력에 합류했다. 2025시즌 종료 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부상 회복 이후 지난 26일 복귀 경기를 치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1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만들었다.

또 다른 멀티 포지션 자원 토미 에드먼 역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른 발목 수술을 받은 에드먼은 이번 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김혜성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그는 5월 이후 20경기에서 타율 0.220(59타수 13안타)에 머물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최근 김혜성의 타격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자꾸 배트가 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승부해야 할 상황에서 소극적인 모습이 나오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베츠의 부상 공백으로 지난 4월 6일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었다. 이후 베츠가 복귀했을 때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잔류하며 경쟁자 알렉스 프릴랜드 대신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에 이어 에드먼까지 복귀 준비에 들어가면서 김혜성이 계속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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