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KBO 첫 ‘1천 장타’ 눈앞…양준혁·장훈도 못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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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전설’ 최형우(42·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는 그는 데뷔 이후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최형우는 20일 기준, 2루타 551개, 3루타 20개, 홈런 426개를 기록하며 총 997개의 장타를 때렸다. 장타는 누적 루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로, 이번 기록은 KBO 최초의 ‘1천 장타’ 달성을 의미한다.
현재 그는 누적 루타 4천507루타를 기록 중이며, 단 3개의 장타만 더하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천 장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뒤를 잇는 선수는 최정(SSG 랜더스)으로, 983개(2루타 442개, 3루타 12개, 홈런 529개)를 기록 중이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최형우가 가장 먼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에서 1천 장타는 이승엽(959개)과 양준혁(834개) 등 전설적인 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다만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기록한 305개의 장타를 합하면 프로 통산 1천264개로, 대기록을 남겼다.

NPB에서도 1천 장타를 달성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통산 홈런 868개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는 2루타 422개, 3루타 25개를 더해 총 1천315개의 장타를 기록했고, ‘홈런 치는 포수’의 원조 고 노무라 가쓰야는 2루타 397개, 3루타 23개, 홈런 657개로 1천77개의 장타를 남겼다.
재일교포 출신 장훈은 2루타 420개, 3루타 72개, 홈런 504개로 장타 996개를 기록하고 은퇴해 NPB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총 39명의 선수가 ‘1천 장타’ 클럽에 가입했다. 행크 에런(1천477개), 배리 본즈(1천440개), 앨버트 푸홀스(1천405개), 스탠 뮤지얼(1천377개), 베이브 루스(1천356개) 등 전설적인 이름이 포함된다.
이 중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는 28명, 입성하지 못한 선수는 11명이다. 11명 중 금지약물 관련 선수는 6명, 야구 도박이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선수는 2명이다. 아직 투표 대상이 되지 않은 푸홀스와 미겔 카브레라를 제외하면, ‘1천 장타’임에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한 순수 선수는 루이스 곤살레스(1천18개) 단 한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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