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차기 감독, 역대 2위 연봉 404억원에 알힐랄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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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에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시모네 인차기(49) 감독이 결별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힐랄의 지휘봉을 잡았다.

알힐랄 구단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밀란 출신의 인차기 감독과 계약 절차를 끝냈다"며 "인차기 감독은 2026-2027시즌까지 2년 동안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알힐랄은 이번 시즌 무패 우승을 기록하며 K리그 출신 조르디 알바, 미트로비치, 네이마르 등을 보유한 팀으로 인차기 감독에게 '당장 결과'를 요구할 전망이다.

알힐랄은 원래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반응이 없자 인차기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인차기 감독은 알힐랄과 연봉 2600만 유로(약 40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축구 감독 연봉 기준으로 역대 2위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감독은 디에고 시메오네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연 3,000만 파운드(약 522억원)를 받고 있다.

사우디 자본은 이미 수년 전부터 유럽 유명감독을 유혹해왔다. 스티븐 제라드(알에티파크), 마티아스 야이슬(알아흘리), 루이스 엔리케(PSG) 등이 모두 높은 연봉으로 사우디행을 택한 바 있다. 이번 인차기 감독의 알힐랄 부임은 그런 흐름에 다시 불을 붙인 셈이다.

무리뉴, 모예스, 엔리케 등도 모두 연간 200억원 이상을 받는 고액 감독군에 속한다. 특히 유럽보다는 중동 클럽들이 이 리스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감독 연봉이 이제 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대다. 인차기 감독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 커리어가 아니라, 사우디 리그 전체의 위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알힐랄은 감독뿐 아니라 빅스타들에게도 손을 뻗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등도 막강한 자금력으로 추파를 던지고 있으며 최근 손흥민에게도 손짓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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