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던 선수가 항복했다” UFC서 초희귀 기술로 역사 쓴 女 파이터 아델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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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보기 드문 서브미션 장면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일본 격투기 매체 ‘E파이트’는 19일 “계속 공격하던 상대가 갑자기 탭을 쳤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UFC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앨리스 아델리안(루마니아)이다.
아델리안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언더카드 스트로급 경기에서 폴리아나 비아나(브라질)를 상대로 2라운드 4분 36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아델리안이 사용한 기술은 캡슐 록(Capsule Lock)으로, 브라질리안 주짓수에서 유래한 서브미션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숙련된 주짓떼로나 MMA 경기에서 보기 어려운 기술로, 주로 초보자나 화이트 벨트 수준에서 쓰인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가 캡슐 록으로 상대 탭을 받아낸 UFC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경기 상황을 보면, 아델리안은 그라운드에서 등을 댄 비아나에게 보디 트라이앵글로 몸이 묶이는 위기를 맞았다. 하단에 있던 비아나는 아델리안의 얼굴에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고, 오른 다리를 아델리안의 등 뒤로 감고 왼쪽 다리를 오른 발목에 포개 몸을 잠근 상태였다.
이때 무릎을 꿇고 있던 아델리안은 오른 다리를 먼저 움직여 비아나의 왼쪽 다리를 압박한 뒤, 왼쪽 다리까지 활용해 자신의 왼쪽 허벅지로 비아나의 왼 발등을 강하게 눌러 항복을 받아냈다. 강한 압박으로 비아나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탭을 쳐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아델리안은 “인스타그램에서 본 기술을 사용했다. 상대가 보디 트라이앵글을 쓰는 것을 알고 있었고, 팔꿈치 공격을 맞기도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 기술을 시험해봤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아델리안은 UFC 3연승을 이어가며, 동시에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상을 수상하고 보너스 10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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