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눈앞' K리거 누구? 양민혁-윤도영 스승 변성환의 선택은 이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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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17세 월드컵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유럽파 양민혁과 윤도영, 김지수 등을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키운 변성환 감독이 유럽행이 유력한 젊은 K리거로 FC서울 미드필더 손정범(19)을 꼽았다.
변성환 감독은 21일 유튜브 '리춘수[이천수]' 채널을 통해 한국 축구의 젊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 17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변성환 감독은 연령별 대표급 선수들을 발굴하는데 정평이 나있다.
변성환 감독은 먼저 김지수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수는 내가 성남에서 12세 감독할 때 데리고 왔다. 5학년이었는데 키가 172cm였다. 빠르진 않았지만 신체조건이 좋고 밸런스도 좋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지수는 축구를 잘하는 센터백이다. 기본기가 좋고 영리해서 현재 유럽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렌트포드에서 독일 팀으로 임대를 가있는데 그 독일 팀이 80~90억 원에 사간다고 했다더라. 그런데 브렌트포드에서 책정해 놓은 금액이 150억~250억 원이라 한다. 그래야 팔 수 있고, 아니면 복귀시켜서 쓴다더라"고 전했다. 현재 김지수는 분데스리가2. FC카이저슬라우테른에 임대되어 활약 중이다.
2024시즌 K리그를 강타했던 양민혁에 대해서도 전했다. 변성환 감독은 "민혁이는 15세까지 일반 클럽 팀에 있던 선수였다. 출장 가서 봤는데 힘도 없고 부드럽고 낭창낭창한데 속도 변화는 있었다. 그런데 마무리가 안 됐다"라고 회상했다. 또 "내가 끄집어내서 대표팀에서 경쟁시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 강하게 푸시하면서 코칭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이천수와도 비교했다. 그는 "두 사람의 재능을 보면 차이가 엄청나다. 그런데 민혁이는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서 지금은 진짜 많이 올라왔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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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와 양민혁을 비롯해 변성환 감독이 17세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많은 선수들이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다. 윤도영(FC도르드레흐트), 박승수(뉴케슬 유나이티드), 이경현(FC코펜하겐), 김명준(KRC헹크) 등이 있다. 변성환 감독은 이렇게 많은 제자들이 유럽에 나갈 수 있었던 이유로 17세 때 이기는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 월드컵을 치렀고, 중간중간 친선경기를 했다. 그때마다 유럽 각지의 스카우터가 2~30명씩 따라 다녔다. 연령별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17세나 20세 대표팀은 이기는 경기하면 절대 안 된다. 매일 협회와 얘기했던 부분이다. 17세 월드컵에 나가서 이기려면 텐백 하면 된다. 근데 한 번이라도 더 프랑스나 브라질 애들이랑 부딪혀 봐야 한다. 수비만 하다간 이천수라도 유럽 못 나간다. 그런 걸 유럽 스카우터들이 좋게 평가해줬다"라며 "난 극한으로 몰아 붙였다. 월드컵 나가면 대부분 5-4-1 텐백 쓰는데 난 무조건 라인 올려서 갖다 붙였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 없다. 협회에서도 방향과 철학을 명확히 제시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K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 중에 유럽에 갈 수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출연진의 질문에 변성환 감독은 고민 없이 손정범을 선택했다. 그는 "이미 본머스에서 손정범에게 오퍼를 했고 입단 테스트를 보러 가서 22세 팀과 경기를 뛰었다. 근데 최고의 퍼포먼스를 낸 거다. 본머스 디렉터가 '도대체 어디서 데리고 왔냐'고 했다더라"며 "정범이는 이미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양민혁, 윤도영과 비교해서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또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고 볼을 잘 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장점은 축구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길을 따라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 쉴 때 뭐하녀 그러면 영어학원 다닌다고 하더라"라며 생활 태도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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