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비상, 에이스 미토마 부상 악화…월드컵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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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 핵심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9, 브라이튼)가 지난 9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1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미토마의 부상이 가벼운 수준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따라가던 과정에서 갑자기 왼쪽 허벅지 뒤를 붙잡고 쓰러진 미토마는 결국 후반 13분 교체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10일 일본 현지 취재진과 만나 “가벼운 부상이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스태프는 ‘가벼운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정보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 메디컬 스태프는 유럽 현지로 이동한 상태다.





미토마는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운 크랙형 윙어다. 강한 발목 힘과 빠른 퍼스트 스텝을 활용한 돌파가 강점이며, 네이마르를 참고해 익힌 아웃프런트 드리블을 자주 사용한다. 또한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뒤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연계 플레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 능력, 폭넓은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윙백 역할 수행 가능성 등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피지컬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폭발적인 가속력과 균형감각, 점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몸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다만 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며, 슈팅과 크로스 정확도에도 기복이 존재한다. 잦은 드리블 스타일로 인해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이 뒤따르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최근에는 드리블 비중을 줄이고 수비 가담과 골문 침투 움직임을 늘리는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보이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에서 실제로 뛸 수 있는지, 대회 기간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도 고려해 최종 명단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토마가 2021 도쿄 올림픽과 2024 아시안컵에서 부상 여파 속에서도 대회 도중 복귀해 출전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 중심으로 선발하되, 대회 기간 안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포함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엔트리 구성은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모리야스 감독은 “큰 틀은 거의 완성됐다. 이제는 선수들의 부상 상태와 컨디션 평가가 중요하다. 지금 시점 최고의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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