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전북 원정 승리 주역' 이명주 "인천은 내 축구 인생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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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36·인천유나이티드)가 11년 만의 전북현대 원정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인천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명주와 이동률의 연속골을 묶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 원정에서 11년 만에 승리한 인천은 7위(3승 2무 4패·승점 11)로 뛰어오르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이명주는 0-1로 뒤지던 전반 4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송범근을 속이는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2분 이케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 내며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오늘(24일)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이명주는 ‘골닷컴‘이 선정한 하나은행 K리그 2026 ‘Player Of The 9 Round(POT9R)‘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주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힘든 전북 원정에서 승점 3을 얻을 수 있어 기쁘고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팬분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3승 1무 1패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명주는 "저희가 하고자 하는 축구는 확실하다. 전북전에서도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역전까지 이룰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시즌 초에는 긴장감이 있지 않나. 저희 역시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K리그1 무대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은 이명주와 페리어의 호흡에서 비롯됐다. 이명주는 "사실 페리어가 올겨울 동계 훈련 때 늦게 합류했고, 또 제대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어떤 선수인지 잘 몰랐다. 올 시즌 들어 교체로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박스 안에서 스크린 플레이도 할 수 있고 침투하면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알게 됐다. 전북전에서도 순간적으로 페리어가 박스 안에 있는 모습을 봐 볼을 주고 움직였는데, 또 파울을 얻어내 좋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중원에서 주로 짝을 이루는 서재민과 호흡에 대해서는 "어린 친구가 많이 뛰어주고 볼도 예쁘게 차니 옆에서 든든하고 힘이 된다. 정말 자신감 있게 잘하더라. 저도, 재민이도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훈련 후 함께 볼을 차거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맙고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맛있는 밥을 사는 것밖에 없다"며 웃었다.
지난 2022년 겨울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명주는 어느덧 입단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명주는 본인에게 인천이라는 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는 질문에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좋았던 순간도 있었고, 강등됐을 때처럼 힘든 순간도 있었다. 지금은 또다시 위기를 잘 넘겨 K리그1에서 뛰고 있다"며 "제 인생의 동반자가 아내라면 축구 인생의 동반자는 인천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을 텐데 좋은 순간에는 함께 기뻐하고 힘든 순간에는 함께 이겨 내면서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는 그런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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