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와 격돌하는 멕시코, 차기 감독으로 '월드컵 5회 참가' 라파엘 마르케스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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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맞붙을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차기 대회를 대비해 차기 사령탑을 조기에 선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두일리오 다비노 단장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멕시코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47)를 올해 월드컵 종료 후 남자 대표팀 감독직을 맡길 예정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르케스는 현재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휘하는 멕시코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 중이다.
다비노 단장은 전날 폭스스포츠 멕시코와의 인터뷰에서 "마르케스가 올여름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멕시코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로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월드컵까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기 대표팀 코치진 구성 작업도 이미 80% 정도 진행됐다"면서 멕시코 대표팀 출신의 또 다른 전설 안드레스 과르다도도 코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바르 시스니에가 멕시코축구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자국 기자들에게 "마르케스가 2026년 월드컵까지는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그 후에는 대표팀 감독으로 승격될 것"이라며 "이미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고, 그 계획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르케스는 선수 시절 2002 한일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A매치 147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한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AS모나코(프랑스)를 거쳐 FC바르셀로나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멕시코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배정되었으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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