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불법 슬롯머신 센터 운영자 재판 시작

러시아 이바노보 법원은 불법 슬롯머신 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5명을 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다.

러시아 언론사 MKRU의 이바노보 지부 에 따르면 , 용의자들은 이번 달 이 도시의 형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재판은 올해 2월 말 경찰이 시내 폴레바야 거리의 한 건물을 급습한 사건에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같은 달 VK 영상을 통해 급습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무장 경찰관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 전 문을 부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경찰관들은 손님들과 용의자들에게 손을 머리 뒤로 하고 바닥에 엎드리라고 지시합니다.

불법 슬롯머신 센터: 5명 재판 예정

검찰은 현장에서 구금한 이바노보 주민 두 명(46세, 47세)이 불법 도박장의 배후 조종자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친구"라고 묘사한 이 두 사람은 슬롯머신 17대를 구매하기 전에 건물을 빌렸습니다.

이들은 이후 33세와 34세 여성 두 명과 20세 남성 한 명을 고용해 센터 운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5명 전원은 함께 재판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슬롯머신 센터가 "비공개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운영자들이 다양한 보안 조치를 준수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센터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혐의를 받는 주모자들은 직원들에게 예약 없이 방문하는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손님들에게 전화로 도박을 예약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운영자들은 폐쇄 회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건물 입구를 면밀히 감시하고, 특수 고도 보안 잠금 장치가 달린 입구 문을 설치했다.

검찰, 센터 2024년 말 개소 예정
집행관들은 동전 슬롯머신 12대와 컴퓨터 단말기 5대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운영자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슬롯 게임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 컴퓨터들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금을 압수하고 용의자들의 자택 수색을 계속했습니다.

이바노노 내무부는 자체 정보에 따르면 해당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250만 루블(3만 달러 이상)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직적인 단체의 일원으로 도박을 조직하고 운영한 혐의로 5명 모두를 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다.

이 도시는 모스크바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러시아 수도에서 약 250km 떨어져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4개의 지정된 도박 구역을 제외하고는 도박 클럽과 슬롯머신 센터가 불법입니다. 이 구역들에는 전국의 5개 허가 카지노가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이들 카지노가 올해 5월 휴가 시즌에 기록적인 방문객 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