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 사이트 베트남 운영자 검거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도박 사이트(사설카지노)를 개설‧운영하면서 수원과 부산, 평택 등의 은행 현금인출(CD)기에서 1285회에 걸쳐 공범들이 인출한 수익금 12억원 상당을 전달받은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되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ㄱ(48, 베트남 거주)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유사행위 금지)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2014년경부터 현재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특정 회원들로 하여금 실시간으로 일명 '호게임' 방식의 바카라 도박을 하게 하는 등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공범들이 인출한 12억원 상당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4년 8월부터 대포통장 유통 수사 중 인출책에 대한 내사에 착수 하고, 2015년 8월 베트남 현지에서 총책 등과 함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피의자를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올해 4월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던 피의자를 검거한 뒤 25일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